피부에는 먹는 콜라겐. 머릿결에는?

머리카락도 피부처럼 나이가 듭니다.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듯, 머릿결도 예전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매끈하던 머리카락에 ‘머릿결 주름’이 생기고, 윤기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본 여성 230명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모발의 휘어짐이 증가하고 윤기가 감소하는 경향을 관찰했습니다. 1. 나이와 모발 변화 연구

피부 탄력을 위해서는 먹는 콜라겐까지 찾아봅니다. 그렇다면 머릿결은 어떨까요?

린스도 쓰고, 트리트먼트도 합니다. 그런데 꾸준히 관리해도 머릿결이 예전 같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부드러워졌다고, 머리카락 속까지 복구된 걸까요?

이 글의 핵심

  • 린스와 트리트먼트로 얻는 부드러움이 모발 내부의 완전한 복구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 앞으로 자랄 머리카락을 위해서는 머리카락을 만드는 몸의 상태도 살펴야 합니다.
  • 머릿결 유산균을 선택할 때는 모발의 윤기·탄력에 관한 기능성 인정과 인체적용시험을 확인합니다.

트리트먼트의 부드러움은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린스와 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하고 엉킴과 마찰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사용 후의 부드러움만으로 모발 내부의 손상까지 모두 복구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2. 모발 화장품의 작용에 관한 문헌

한 번 관리했다고 그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것도 아닙니다.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제품과 모발 상태, 세정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머리를 감고 말리고 빗는 일도 계속됩니다. 그래서 이미 자란 머리카락에는 반복적인 보호가 필요합니다. 미국피부과학회도 머리를 감은 뒤 컨디셔너를 사용하도록 안내합니다. 3. 미국피부과학회 모발 관리 안내

부드러워진 것과 손상 전으로 돌아간 것은 다릅니다.

그렇다면 머릿결을 위해 우리가 살펴볼 것은 또 무엇일까요?

앞으로 자랄 머리카락은요?#

앞으로 자랄 머리카락을 돌보려면 영양 상태와 두피, 몸의 건강 상태도 살펴야 합니다. 머리카락은 몸에서 만들어지며, 모발 건강에는 영양 부족과 호르몬 변화, 질환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줍니다. 4. 모발 건강 인체적용시험 및 연구 배경

린스와 트리트먼트를 바르는 곳은 이미 자란 머리카락입니다. 그런데 머리카락은 오늘도 새로 자랍니다.

그래서 머릿결 관리는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 자란 머리카락을 씻고 보호하는 겉관리. 그리고 머리카락을 만드는 몸의 상태를 살피는 속관리입니다.

꾸준히 관리하는데도 머릿결이 예전 같지 않다면, 이제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에도 관심을 기울일 때입니다.

무엇을 바를지와 함께, 잘 먹고 있는지, 몸의 상태는 어떤지도 돌아보는 것입니다.

머릿결에도 먹는 관리가 있습니다#

머릿결 유산균은 모발의 윤기·탄력 개선을 목적으로 섭취하는 유산균을 가리킵니다. 실제로 식약처에서 “모발상태(윤기·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산균 원료가 있습니다. 5. 식품안전나라 기능성 원료 정보

사람이 섭취했을 때의 변화도 연구했습니다.

중앙대학교 피부과 연구진 등이 참여한 24주 인체적용시험에서는 해당 유산균 섭취군의 모발 윤기와 인장강도 변화량이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개선됐습니다. 인장강도는 머리카락이 당기는 힘에 얼마나 견디는지 평가한 지표입니다. 4. 24주 인체적용시험

이 결과는 해당 균주와 시험 조건에서 확인한 것입니다. 새로 자란 모발만 따로 평가하거나, 모발 내부의 빈 공간이 복구되는 것을 확인한 시험은 아닙니다.

머릿결이 목적이라면 이렇게 물어보세요.

“모발의 윤기·탄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머릿결 유산균인가?”

그 답은 기능성 인정 내용과 해당 균주의 인체적용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부를 위해 먹는 것까지 챙겼다면, 이제 머릿결을 위해 무엇을 챙길지도 생각해보세요.

이미 자란 머리카락에는 트리트먼트를. 앞으로 자랄 머리카락에는 몸속 돌봄을.

이어서 읽기: 머릿결을 위한 유산균이 있다고?

* ‘머릿결 주름’은 모발 표면의 거칠어짐, 한 올의 형태와 여러 올의 배열 변화를 설명하는 비유입니다. 피부 주름과 동일한 구조나 발생 과정을 뜻하지 않습니다.

인체적용시험은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의 지원을 받았으며, 일부 저자는 해당 회사 소속입니다.

참고문헌#

1. Nagase S, et al. (2009). Changes in structure and geometric properties of human hair by aging. Journal of Cosmetic Science, 60(6), 637–648. — 나이와 모발 형태·윤기의 관계.

2. Dias MFRG. (2015). Hair Cosmetics: An Overview. International Journal of Trichology, 7(1), 2–15. — 컨디셔닝 성분의 작용과 모발 손상.

3.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Tips for healthy hair. — 컨디셔너 사용과 일상적인 모발 보호.

4. Choi SY, et al. (2024). Efficacy and safety of Latilactobacillus curvatus LB-P9 on hair health: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Frontiers in Nutrition, 11, 1447863. — 특정 유산균 섭취에 따른 모발 건강 변화에 관한 무작위·이중눈가림·위약 대조 인체적용시험.

5. 식품안전나라. (2025).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정보, 인정번호 제2025-5호. — 모발상태(윤기·탄력) 개선 기능성.

사이트 반영일 2026.09.29 · 연구의 출처는 본문 참고문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air Quality Project머릿결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