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과 머리카락은 무엇이 닮았을까요?

앞으로 자랄 머리카락도 돌봐야 하는 이유

머리카락을 자를 때는 아프지 않습니다. 손톱 끝을 자를 때도 그렇습니다.

둘 다 우리 몸의 일부인데, 왜 아프지 않을까요? 그리고 잘라도 아프지 않은 손톱과 머리카락은 어떻게 계속 자랄까요?

이 공통점을 알면, 머릿결 관리에서 놓치기 쉬운 한 가지가 보입니다.

이 글의 핵심

  • 이미 자란 부분을 보호하는 일과 새로 자랄 부분을 만드는 몸을 돌보는 일은 각각 필요합니다.
  • 손톱의 홈이 자라서 끝으로 이동하듯, 몸의 상태가 나아져도 이미 만들어진 부분이 곧바로 복구되지는 않습니다.

손톱도, 머리카락도 잘라도 아프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르는 머리카락과 손톱 끝에는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이 없습니다. 두 부분은 이미 죽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성분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입니다. [1]

머리카락을 뽑으면 아프고, 손톱을 너무 깊이 깎아도 아픈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신경이 있는 살아 있는 조직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머릿결 관리에 중요한 차이가 생깁니다.

피부에 난 작은 상처는 아물지만, 갈라진 머리끝은 스스로 붙지 않습니다. 이미 자란 머리카락에는 살아 있는 세포가 없어, 피부처럼 스스로 상처를 회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

그런데 죽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면, 어떻게 계속 자랄까요?

그런데 어떻게 계속 자랄까요?#

염색한 뒤 시간이 지나면 뿌리 쪽에서 원래 머리색이 보입니다. 네일을 한 손톱도 밑부분에 칠하지 않은 부분이 드러납니다.

새로 자란 부분입니다.

손톱과 머리카락을 만드는 세포는 살아 있습니다. 이 세포들이 새 부분을 만들면서 이미 만들어진 부분을 밀어냅니다. 그 과정에서 세포는 단단하게 각질화되고, 우리가 보는 손톱과 머리카락이 됩니다. [1]

그러니 ‘앞으로 자랄 머리카락’은 새로 나는 한 올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지금 자라는 머리카락에 뿌리 쪽부터 더해질 부분도 포함합니다.

우리가 머리끝에 트리트먼트를 바르는 동안에도, 두피 속에서는 새 부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몸이 나아져도, 손톱의 홈은 남습니다#

손톱을 보면 이 차이가 더 쉽게 이해됩니다.

질병이나 손상으로 손톱 성장이 잠시 방해받으면 가로로 패인 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보우선’이라고 합니다.

원인이 해소되고 성장이 정상으로 돌아와도, 이미 생긴 홈이 바로 메워지지는 않습니다. 손톱이 자라면서 홈이 있는 부분은 끝으로 이동합니다. 결국 그 부분을 잘라낼 때까지 흔적이 남습니다. [2]

몸의 상태가 나아지는 것과 이미 자란 부분이 복구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손톱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는다고 손톱을 만드는 몸의 상태까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몸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이미 생긴 홈이 곧바로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머리카락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자란 부분을 손질하는 일과 앞으로 자랄 부분을 만드는 몸을 돌보는 일은 각각 필요합니다.

앞으로 자랄 머리카락도 생각해보세요#

머릿결이 거칠어지면 무엇을 바를지부터 고민하기 쉽습니다. 린스를 바꾸고, 트리트먼트를 하고, 헤어팩도 써봅니다.

이런 관리는 필요합니다. 컨디셔너는 모발에 수분을 보충하고 엉킴을 줄여, 머리카락을 다루기 쉽게 해줍니다. [3]

다만 부드러워졌다고, 머리카락을 만드는 조건까지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두피 속에서 새 부분을 만드는 세포에는 몸에서 공급하는 영양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바를지 고르는 것과 함께, 식사를 충분히 하고 있는지, 영양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몸과 두피의 상태는 어떤지도 살펴야 합니다. [1]

손톱의 홈을 보며 새로 자랄 부분을 기다리듯, 머릿결을 볼 때도 앞으로 자랄 부분을 생각해보세요.

이미 자란 머리카락은 보호하고, 앞으로 자랄 머리카락을 만드는 몸도 돌보세요.

이어서 읽기: 머릿결이 좋아지려면 무엇부터 바꿔야 할까?

참고문헌#

[1] Nemours KidsHealth. Hair, Skin, and Nails.

의학 검토: Larissa Hirsch, MD. 모발과 손톱의 케라틴·각질화, 살아 있는 세포의 성장 과정, 모발에 대한 영양 공급을 설명한 의료기관 교육자료입니다.

[2] Cleveland Clinic. Beau’s Lines.

질병·손상 등에 따른 손톱 성장 중단과 보우선, 원인 회복 후에도 홈이 자라서 없어지는 과정을 설명한 의료기관 교육자료입니다.

[3]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Tips for healthy hair.

컨디셔너의 보습·엉킴 완화와 열·마찰을 줄이는 관리를 안내한 피부과학회 자료입니다.

사이트 반영일 2026.09.29 · 연구의 출처는 본문 참고문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air Quality Project머릿결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