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나이는 얼굴에만 드러날까요?
얼굴이 보이지 않는 뒷모습에서도 누군가는 더 젊게, 누군가는 조금 더 나이 들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옷차림도 비슷한데 말이죠.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들까요? 그중 한 가지 단서는 머릿결입니다.
머릿결의 윤기와 가닥의 정돈 상태는 다른 사람이 느끼는 나이의 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진 속 모발의 상태를 달리한 연구에서도 이런 차이가 관찰됐습니다. 실제 나이를 알아맞힌다는 뜻은 아닙니다. [1]
피부의 작은 변화는 거울 앞에서 살피면서, 머릿결에 흐르는 시간은 놓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10대의 머릿결과 50대의 머릿결은 다릅니다#
나이에 따라 머릿결의 윤기와 결의 모양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올의 굴곡과 여러 가닥이 놓이는 방향이 달라지면, 반사되는 빛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2]
‘예전에는 좀 더 윤기가 났는데.’
‘요즘은 머리가 유난히 부스스해 보이네.’
이런 느낌을 뒷받침하는 연구도 있습니다. 일본 여성 230명의 모발을 비교했을 때, 연령이 높은 집단일수록 윤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한 올의 불규칙한 굴곡이 늘고 가닥이 나란히 놓이기 어려워지는 점을 관련 요인으로 설명했습니다. [2]
물론 나이만으로 머릿결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이 연구는 여러 연령대를 비교한 것이며, 모든 50대의 머릿결이 모든 10대보다 거칠다는 뜻은 아닙니다. 평소 손질과 손상의 영향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피부에서 매끈함의 변화를 느끼듯, 머릿결에서는 윤기와 결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은 왜 예전 같지 않을까요?#
새로 자라는 모발은 나이에 따른 변화뿐 아니라 영양 상태와 호르몬 등 몸의 조건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이미 자란 부분의 손상과 함께, 머리카락이 만들어지는 조건도 살펴볼 이유입니다. [3, 4]
머릿결이 거칠어지면 염색이나 드라이어로 상했는지부터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이미 자란 모발에는 열과 마찰, 자외선에 의한 손상이 쌓입니다. [3]
하지만 새로 자라는 부분마저 예전과 다르게 느껴진다면, 시선을 조금 더 넓혀볼 필요가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두피 속 모낭에서 만들어집니다. 그 과정에는 몸의 영양 상태와 호르몬, 건강 상태도 관련됩니다. [3, 4]
새로 자라는 머리라고 해서, 그것을 만드는 몸의 조건까지 예전과 같은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머릿결을 살필 때는 머리끝뿐 아니라 몸과 두피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겉모습만으로 원인을 정할 수는 없지만, 살펴볼 대상은 더 넓어집니다.
앞으로 자랄 머리카락을 위해 무엇을 돌봐야 할까요?#
이미 자란 모발은 손상을 줄여 보호하고, 앞으로 자랄 모발을 위해서는 몸의 영양 상태와 두피의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3, 4]
지금 손에 잡히는 머리카락을 씻고 정돈하는 일에 더해, 그 머리카락을 만드는 몸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특정 관리만으로 젊은 시절의 머릿결을 되돌릴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피부에서는 매끈함과 탄력을 익숙하게 생각합니다. 머릿결에서도 윤기와 탄력을 함께 떠올려보세요.
피부의 변화를 살피듯, 머릿결의 변화도 살펴보세요. 지금 보이는 머리카락과 앞으로 자랄 머리카락 모두 돌봄의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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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과 연구의 범위#
[1] Will S, et al. Perceptions of female age, health and attractiveness vary with systematic hair manipulations. International Journal of Cosmetic Science. 2026;48:296–309. 원문
- 사진 속 모발의 윤기·정렬 등을 조절하고 여성 평가자들이 느끼는 인상을 조사한 연구다. 생물학적 나이나 건강을 진단한 연구가 아니다. 특정 모발·모델·촬영 조건의 결과이며 모든 사람과 모발 유형으로 일반화하지 않는다. P&G의 지원을 받았으며 관련 연구자가 저자로 참여했다.
[2] Nagase S, et al. Changes in structure and geometric properties of human hair by aging. Journal of Cosmetic Science. 2009;60(6):637–648. 연구 참여기관의 초록·서지 정보
- 10~70세 일본 여성 230명의 모발을 연령별로 비교했다. 참여기관 공개 초록에서 윤기·굴곡·정렬 결과를 확인했다. 동일인을 장기간 추적하거나 10대와 50대만 별도로 비교한 결과로 소개하지 않았다. 탄력·볼륨 저하의 근거로 사용하지 않았다.
[3] Saceda-Corralo D, et al. Hair Aging Revisited: An Expert Delphi Consensus on Pathogenesis, Clinical Features, and Future Therapies. Dermatology and Therapy. 2026;16:2857–2869. 원문
- 피부과 전문의 24명의 델파이 합의 연구다. 모낭의 노화와 모발 섬유에 쌓이는 손상을 구분한 설명을 참고했다. 관리 효과를 직접 시험한 연구는 아니다. Olistic의 지원 및 관련 저자 소속·자문 관계가 공개되어 있다.
[4] Choi SY, et al. Efficacy and safety of Latilactobacillus curvatus LB-P9 on hair health: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Frontiers in Nutrition. 2024;11:1447863. 원문
- 이 글에서는 영양·호르몬·건강 상태 등 모발에 관련되는 요인에 대한 배경 설명만 참고했다. 해당 시험이 몸의 상태를 돌보면 모발 노화가 역전되거나 새로 자란 부분만 개선됨을 입증한 것으로 사용하지 않았다.